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전달보다 1.9% 증가한 7967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고정금리·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공급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출만기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이 67.4%로 가장 비중이 높다. 대출 초기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혼합형은 (24.4%), 연소득 2500만원이하의 고객에게 최고 1%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우대형(5.1%) 순이다.
공사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증가세는 장기·고정금리·원리금 분할상환 대출로 금리가 상승해도 대출자의 부담이 증가하지 않은 특징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보금자리론 금리가 4~5%대 수준으로 서민들의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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