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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중국 물시장 진출

코오롱과 장쑤성 100만명에 상수도 공급

승인 2011-05-11 18:32
신문게재 2011-05-12 8면

윤희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코오롱 자회사인 EFMC(환경시설관리공사)와 세계 최대의 중국 물 시장에 진출한다.

K-water는 11일 중국 장쑤(江蘇, 강소)성 쓰양(泗陽, 사양)현에서 각 참여사 대표, 쓰양(泗陽)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법인(SPC)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상수도 공급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에서 북서쪽으로 380여㎞ 떨어진 장쑤성 쓰양현은 인구 100여만명 규모의 도시로, 최근 물 부족과 수질 문제 등이 심각한 상태다.

이에, K-water와 코오롱은 2010년 12월 중국 유수의 물 기업인 심천수도공사와 쓰양현 정부로부터 하루 10만㎥ 규모의 기존 상수도 시설을 인수받고, 29년간 수돗물 생산과 공급, 요금고지, 수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의 물 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51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앞으로 연평균 8.6%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수공의 설명이다.

K-water 관계자는 “2003년부터 논산 등 18개 지자체 수도시설물 위탁관리를 담당하는 우리와 600개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는 EFMC가 참여한 이번 사업은 민·관의 해외 물시장 동반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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