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포기 민간사 용지 이달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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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포기 민간사 용지 이달내 처리

LH, 현대건설 등 7곳과 계약해지… 7월 분양키로

  • 승인 2011-05-11 18:31
  • 신문게재 2011-05-12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세종시 사업 참여를 포기한 7개 민간건설사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계약해지 문제가 이달 내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LH 세종시본부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7개 민간건설사들이 공동주택공급 사업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용지 계약해지를 이달 중 처리하기로 했다.

현재로선 LH가 건설사들이 요구한 토지 분양가 인하 및 연체이자 탕감 등을 받아들일 수 없는 만큼, 계약해지가 유력하다.

LH는 계약해지와 함께 민간건설사들이 포기한 공동주택용지 중 3필지를 토지감정 평가를 거쳐 내달 공급공고 후 7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계약해지가 늦어질 경우 자칫 1만4000여명의 세종시 이주 공무원 및 산하기관 종사자의 주택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LH는 6월 중 중앙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수요자 조사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 및 원룸 건설 계획을 파악해 세종시 주택공급 수정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LH가 예상하는 공무원 및 산하기관 종사자들이 필요로 하는 주거용 주택은 1만여호. 이 가운데 3300여호는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1, 2단계를 통해 확보하고 나머지 6700여호는 사업 참여의사를 밝힌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극동건설과 자체 사업을 통해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자체 사업은 매각 예정인 공동주택용지 외 4개 필지를 대상으로 하며, 하반기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세종시 공동주택공급 사업에 참여키로 한 대우건설 및 포스코건설, 극동건설 등 3개 사에도 연내 아파트 분양을 권유할 방침이다.

LH 세종시본부 한 관계자는 “세종시 사업 참여를 포기한 7개 민간건설사에 대한 공동주택용지 계약해지가 늦어질 경우 세종시 이주 공무원 및 산하기관 종사자들의 주택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이 문제를 이달 내 결론지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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