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 유환동 |
이는 최근 갈등을 빚어 임시회가 보류돼 당면한 현안사업 추진이나 군정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홍성군과 군의회에 대한 군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다.
홍성군의회는 집행부의 최근 성립전 예산 사용문제와 국비 확보를 추진해오다 끝내 무산돼 국비를 반납한 광천 먹거리타운 조성사업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임시회 보류라는 강수를 던졌다.
특히 김원진 의장은 집행부의 성립전 예산사용 남발 등은 지방의회의 예산심의권 등 의회절차는 물론 의회를 무시한 처사로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자 문책 등을 요구하며 임시회 보류와 함께 의장직을 걸고 시정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군이 추경예산에 반영해 시급히 추진해야할 각종 지역현안사업이나 당면한 군정추진이 어려움을 겪으며 차질을 빚고 있다.
군의회의 지적이 타당하다면 집행부에서는 당연히 재발방지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하루빨리 군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줘야 할 것이다.
군의회도 집행부와 갈등의 골이 깊어져 추경예산안 심의가 늦어질 경우 시급한 지역 현안사업 등 당면한 군정추진이 차질을 빚어 결국 군민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집행부에서 사과해야할 일이 있다면 사과하고 군의회가 양보하고 이해해야할 일이 있다면 이해하고 하루빨리 군과 군의회의 갈등이 해소돼 군정이 정상적으로 원만히 돌아가길 군민들은 바라고 있다.
군의회와 집행부 공무원들은 항상 군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군민을 먼저 생각하며 군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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