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시민의식' 대전 화합축제 열린다

'깨어있는 시민의식' 대전 화합축제 열린다

사회공헌 기업 등 100여개 단체·시민 1만여명 참가 14일 시청광장 일원서… 방송인 김미화 초청 강연도

  • 승인 2011-05-11 14:48
  • 신문게재 2011-05-12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원자력을 이해하는 대전시여성모임의 에너지절약 캠페인 모습.
▲ 원자력을 이해하는 대전시여성모임의 에너지절약 캠페인 모습.
지역시민사회단체의 활동상을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대전 NGO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대전시는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시청광장과 보라매공원에서 '제1회 대전NGO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민단체가 기획·운영해 자발적 참여와 효율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고 시민참여형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NGO를 뒷받침해주는 사회공헌 기업 참여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대전NGO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대전NGO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 사회공헌 기업 등 100여 단체와 시민, 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깨어있는 시민의식! 소통과 화합대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학술마당과 참여마당, 화합마당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눠진다.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식전행사(국악가수 김보성 공연)와 이규봉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의 대회선언, 양흥모 NGO축제 추진위원의 경과보고, 이상윤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의 대회사, 축사 등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 이어 '시대에 당당한 나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방송인 김미화씨 초청강연과 세미나실에서 '좋은 대전만들기 이웃간 소통문화 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포럼이 개최된다.

▲ 대전시행정도우미 자원봉사회의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모습.
▲ 대전시행정도우미 자원봉사회의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모습.
이날 시청광장과 보라매공원에서 운영되는 'NGO 알림부스'는 88개 비영리민간단체와 7개 사회공헌 기업 등 95개 시민단체 및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커리큘럼, 지진대처요령, 심폐소생술, 금연코너 등 시민 참여위주로 운영된다.

또 부스운영은 단체 공익사업 및 프로그램 홍보·상담활동 등의 '홍보관'과 자원봉사체험·자원봉사전문기술교육·청소년 상담 등의 '체험관', 알뜰매장·벼룩시장 등의 '나눔관',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홍보하는 '기업공헌관'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 ▲트위터·페이스북 배우기 ▲알뜰도서 교환전 ▲사랑의 나눔장터 ▲NGO 도전골든벨 ▲또하나의 가족 NGO 제1회 UCC 공모 ▲소통과 화합 그림그리기대회 ▲대전사랑 자전거 대행진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시청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시민화합 축제'에는 대전하모니의 식전공연과 T-Angel, 조관후, 신계행, 지유진, 루이스 최, 해바라기 등의 가수공연이 펼쳐진다.

이강현 대전시 시민협력과장은 “NGO 활동을 일반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민관협치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참여가 아름다운 나눔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비영리민간단체에 NGO축제 개최 참여조사와 지난 해 11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올해 3월 8개 단체 8명으로 구성된 '2011 대전 NGO축제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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