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도 세종시에 반했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중앙공무원도 세종시에 반했나

농수산부 등 1100여명 주말방문… 첫마을 2단계 분양 앞 '관심'

  • 승인 2011-05-10 15:19
  • 신문게재 2011-05-11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이번 주말 중앙 공무원의 세종시 방문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10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14년까지 이주 예정 중앙 공무원은 1만452명,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은 3353명에 이른다.

기관수로는 9부2처2청1실2위원회 등 16개 중앙 행정기관과 20개 소속 기관, 16개 국책 연구기관이 이전을 완료한다.

결국, 52개 기관 종사자 1만3805명이 세종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셈이다.

이중 오는 14일 835명, 15일 351명 등 모두 1186명의 중앙 공무원이 대거 세종시를 방문한다.

전체 이주 예정인원의 약8.6%로, 중앙 공무원의 대규모 방문은 세종시 건설 후 이례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주 후 주거지로 손꼽히는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이 오는 20일로 임박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내년까지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던 민간 건설사의 사업참여가 지연되면서, 2012년 입주 가능 아파트 선택폭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지난해 수정안 논란 이후 세종시가 어떤 단계에 와 있는 지에 대한 궁금증도 대규모 방문단의 발길을 세종시로 끌어 들였다.

이전시기별로 보면, 2013년 이전 기관 공무원이 683명으로 가장 많고, 2012년 456명, 2014년 47명 순이다.

최다 참가기관은 모두 139명으로 구성된 농림수산식품부 방문단이고, 교과부(114명)와 지식경제부(101명), 기획재정부(92명), 국토해양부(91명), 보건복지부(85명), 고용노동부(77명), 문화체육관광부(63명), 국무총리실(62명), 국가보훈처(49명) 등의 순이다.

2013년 상반기 이전 예정인 16개 국책 연구기관 연구원은 모두 64명이 합류한다.

방문단은 세종시 홍보관과 밀마루 전망대, 첫마을 아파트 및 중앙 행정타운 건립지를 차례로 들러 세종시 현주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반면 조세심판원과 복권위원회 등 15개 소속 기관과 한국노동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등 9개 국책 연구기관 종사자들은 이번 방문 명단에 빠져 있어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건설청 관계자는 “그동안 개별 기관별 100여명의 단체 방문은 있었지만, 이번 대규모 방문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주목된다”며 “지난해 1단계 분양 당시와 달리 세종시가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고 있고, 2단계 아파트의 미래 가치가 주목받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월별 세종시 방문객은 1월 302명, 2월 205명, 3월 503명, 4월 1632명 등 현재까지 72개 기관에 걸쳐 2642명으로 집계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