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철씨 |
▲ 손종현씨 |
▲ 이시구씨 |
▲ 최상권씨 |
대전지역 경제계의 분위기는 차기 상의 회장은 단독 후보의 추대 형식보다는 후보들간의 경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대전지역 기업인(가나다 순)으로는 김광철 대전교통(주) 대표(61)를 비롯해 손종현 (주)남선기공 대표(63), 이시구 계룡건설산업(주) 회장(61),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51)등이다.
우선 지난 2006년 3월 상의 회장 선거 당시 현 송인섭 회장과 경합을 벌였던 김광철 대전교통 대표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9년간 대전상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대표는 부회장의 경험을 살려 내년 회장선거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 대표의 경우, 최근 출마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손종현 남선기공 대표(대전상의 부회장)도 차기 회장으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장과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등을 맡고 있는 손 대표는 폭넓은 대외활동으로, 수장(기관장)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평소 조용한 성격인 손 대표가 상의 회장이 경선 양상으로 전개될 때 과연 경선 대열에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인 계룡건설 이시구 회장도 차기 회장 후보군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대전상의 제20대 의원 명단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언제든 의원에 등록을 하고, 차기 회장 후보로 나올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것이 지역 경제계의 관측이다.
그러나 이 회장은 약 3년 동안 상의 의원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내년 상의 회장 출마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지 않겠느냐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연임을 통해 7년째 맡고 있는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 역시 현재 대전상의 부회장으로, 차기 회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지역 상공인들의 전언이다. 회사(신우산업) 규모도 중견기업 대열에 올라 있고, 대전ㆍ대덕산업단지의 표심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 기업인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상의 회장 출마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지인들을 통해서 출마 의중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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