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5일 한국BBS예산군 지회가 주최 및 주관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군은 전례를 깨고1명에서13명으로 포상을 늘렸다는 것.
이를 두고 내년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같은 당 출마자를 위한 단체장 의사 전포석 의혹이 일파만파다.
그동안 어린이날 행사에는 도지사, 군수, 경찰서장, 교육장, 소방서장, 국회의원, 군의장, 한국 BBS연맹회장 및 예산지회장등 9개상으로 정해져 각각 1명씩 포상했다.
이날 행사비 총액 3500만원 중 2000만원이 군에서 지원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승우 군수의 씀씀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주민 이모(50·예산읍)씨는 “표창 남발은 포상의 영예와 권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다”며 “선심 또는 나눠먹기식 등 일회성 포상을 지양하고 모범어린이를 발굴해 권위 있는 실질적인 포상제도를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BBS사무국장은 “군수표창이 지난해와 달리 갑자기13명으로 늘어나 회원들이 당황했다”며 “하지만 많은 어린이들에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좋은 방향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당초 포상계획이 예산읍 2명 포함 13명으로 돼있다”며 “그동안 담당자들이 계획대로 챙기지 못해 이날어린이들을 위해 계획대로 시행했다”고 말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