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가르침 녹아든 현대 가정생활 지침서

  • 문화
  • 문화/출판

공자의 가르침 녹아든 현대 가정생활 지침서

■부자노릇 7단계

  • 승인 2011-05-10 13:17
  • 신문게재 2011-05-11 1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공자의 가르침이 살아있는 생활규범서다. 가정의 달. 옛 성현들의 지혜가 녹아 있는 가정생활 지침서인 '제자규'를 현대어로 쉽게 풀어냈다. 5000년 생활의 노하우가 한 권으로 담긴 사회 규범 지침서인 '제자규'는 어린이들에게 예절을 가르치는 책으로 더 많이 알려졌으나 실은 부모가 숙지하고 체득해서, 아이들에게 몸으로 모범을 보여줘야 하는 자녀교육 지침서다.

1단계 효는 인덕의 근본으로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일체감을 유지하는 마음의 상태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가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과 일체감을 느끼며 공손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2단계 제이다. 효의 마음과 제의 행동이 원만하게 표현되기 위해서는 자기 조절능력이 필요한데 그 상태가 바로 3단계 근으로 몸과 마음을 단정하고 평온하게 유지해야 한다.

효와 제와 근을 모두 갖춘 사람의 말과 행동은 4단계 믿음을 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말과 행동을 진실되게 해야 한다. 효를 바탕으로 부모, 자식 간의 무한한 애정을 확장해 타인을 두루 사랑하는 심성을 키우는 것이 5단계 범애중이며,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훌륭한 모습을 보고 따라 배우는 태도가 6단계 친인이다.

그리고 마지막 7단계는 실천으로 이 모든 것을 이론으로만 익히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으며, 생활 속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늘북/지은이 도암/126쪽/8500원

/박은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