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베토벤… 클래식 거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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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베토벤… 클래식 거장을 만나다

■시립교향악단 '독일 그리고 봄'

  • 승인 2011-05-10 13:17
  • 신문게재 2011-05-11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향긋한 봄날에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정통 독일 클래식 정취 속으로 초대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2011년 다섯 번째 마스터즈 시리즈로 오는 14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독일 그리고 봄' 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넘치는 행복감으로 기쁨의 꿈과 환상에 가득 찬 봄을 노래하는 슈만의 '봄의 교향곡'과 가장 근대적인 악기와 복고풍의 형식이 만나 전대미문의 명곡을 창출한 베토벤 '3중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베토벤 3중 협주곡 다장조 작품 56번은 근대 협주곡의 독주부를 3종의 악기에 분담시킨다는 의욕적인 발상에서 악기 사용에 대해 고심을 했음을 보이는 곡이다.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내림 나장조 작품 38번 봄은 매년 봄이 찾아올 때마다 마음속에 느껴지는 놀라운 정열이 이 교향곡 속에 듬뿍 실려져 있다. 슈만의 인생의 봄날로 불리는 생애 최고의 시기에 넘치는 행복감으로 기쁨의 꿈과 환상에 가득 찬 곡이다.

공연의 협연으로는 대전시향 류명우 부지휘자의 지휘와 바이올린 조인상, 첼로 홍성은, 피아노 윤대우가 참여한다. 치밀한 음악구현으로 독일 음악의 완벽한 재현을 꿈꾸는 작은 거장 류명우는 서울대 음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에서 피아노를, 독일 쾰른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극장 경험과 독일 칼르수에의 바덴 주립극장에서 오페라 코치를 거쳐 오페라 합창단 부지휘로 재직했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정통성 속에 아름답고 로맨틱한 선율이 내포된 정통 독일 클래식을 선보일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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