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복지부 평가 환자만족도 A등급 병원에 선정되며 하루 2500여명 이상의 환자들이 찾는 중견 병원으로 자리잡았다.
책을 쓴 선승훈 의료원장은 대학병원도 아닌 지방의 개인병원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책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선병원을 이끌고 있는 선두훈 의료재단 이사장은 정형외과 교수 출신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의 맏사위다. 서울성모병원에 교수로 재직하며 인공관절 분야에서 명성을 날리던 중 지난 2001년 대전으로 낙향했다.
▲ 사진 맨 앞 선경훈 선치과 병원장, 윗줄 왼쪽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정형외과 전문의), 오른쪽 선승훈 의료원장(책 지은이). |
3형제중 가장 먼저 귀향한 선승훈 의료원장은 미국 조지워싱턴 경영학 석사(MBA)출신으로 시티은행 임원을 지내며 화려한 미래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낙향을 결심하게 된다.
이러한 화려한 이력을 가진 3형제가 낙향하면서 환자에게 가장 편한 병원, 지방 유수의 병원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책을 통해 20여년 간의 병원 서비스 경영 노하우와 환자들의 사소한 이야기를 녹여내고 있다.
지금의 선병원이 있기까지 경영자의 마인드가 어떻게 병원을 변화시켰는지, 조직운영과 시스템운영, 직원과 사람에 대한 선병원만의 자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역의 노숙자 환자 등 가난한 사람에게 관대한 병원으로도 알려져 환자들의 감동이 묻어나는 사연도 함께 담겨있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병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윤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다. 바로 환자의 건강”이라며 “45년간 쌓아온 선병원 문화 속에서 병원 경영의 진정한 가치를 정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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