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아파트용지 판매 호조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9일 LH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30여일만에 대전권 아파트용지 5개 필지가 팔리며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용지를 보유하고 있는 관저 5지구 두필지,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두필지 등 4필지가 입찰공고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오는 20일께는 관저 5지구의 민간 매각토지 두필지 B1블록, C1블록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저 5지구의 토지는 지난해 공급 당시 B1블록(2만8086㎡ㆍ460세대) 324억원, C1블록(6만4893㎡ㆍ874세대) 751억원 선이다.
관저 5지구의 아파트용지 공급에 이어서 LH는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에 두 필지의 아파트용지도 공급을 준비 중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는 A1-1블록(5만8950㎡ㆍ 849세대) 831억원, A3-1블록(3만4557㎡ㆍ498세대)473억원 등이다.
대전에서는 지난 3월부터 아파트용지 판매가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3월 도안 2블록, 17-2블록 등 두 필지의 공동주택용지가 판매됐다.
이어서 지난달에는 노은 3지구의 C1블록(536세대ㆍ438억원), B4블록(452세대ㆍ323억원)이 팔리며 시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도안신도시 민간 매각토지 가운데 마지막 용지인 도안 15블록까지 주인을 찾으며 불과 30여일만에 아파트용지 5개 필지가 팔렸다.
LH도 이같은 시장분위기를 이어가고자 상반기 내 관저 5지구와,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등 아파트용지 판매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관저 5지구는 신세계 측의 대전 유니온스퀘어 입점 계획 등 개발 호재로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는 기존에 생산용지, 상업용지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대덕특구 상징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LH 관계자는 “상반기 내 아파트 용지 공급은 확정됐지만 아직 정확한 공고시기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며 “이달 중에는 먼저 관저 5지구의 공급을 준비하고 있고 이어서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의 용지판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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