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9일 검사반장으로 부산저축은행 검사업무를 총괄한 금감원 수석검사역(3급) 이씨를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09년 본원 저축은행서비스국에 근무 당시 이씨는 부산저축은행이 부실 위험이 큰 PF 대출을 일반대출로 속이고 부실 PF 사업의 자산건전성을 정상으로 분류해 은폐하는 등 부실을 파악하고도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이씨가 이 과정에서 대출알선 등의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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