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행정 인프라 착착 '위용 현실로…'

주거·행정 인프라 착착 '위용 현실로…'

첫마을 1단계 아파트 공정률 75%… 연말 입주 시작 광역교통사업 '순조' 환경·조경 건설공사도 본궤도

  • 승인 2011-05-09 14:36
  • 신문게재 2011-05-16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세계적 첨단도시 - 세종시 건설 순항]

세계적인 명품도시, 세종시의 위용찬 미래가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 말 세종시 첫마을 입주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 이전하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청사 완공은 물론, 각종 인프라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편집자 주>

세종시에 투입되는 총 예산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8조5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14조 등 모두 22조 5000억원이다.

2011년 2월 현재, 건설청은 1조3165억원을 집행(15.49%)했고, LH는 5조4944억원 집행(39.25%)하는 등 모두 6조8109억원(30.27%)을 썼다. 모두 6018억원이 투입되는 부지조성 공사 중 중앙행정기능과 국제·문화교류 기능, 도시행정 기능이 들어서는 사업 공정률은 절반을 넘어섰다.

중앙행정 기능이 입주하는 1-1생활권(주거) 41.7%, 1-2생활권(주거) 72%, 1-3생활권(주거) 47.6%, 1-4생활권(주거) 79.0%, 1-5생활권(청사) 84.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문화·국제교류 기능이 들어서는 2-3생활권(주거)은 78.0%, 도시행정 기능이 입주하는 3-1생활권(주거)의 공정률은 13.2%다.

건축공사의 경우 모두 1조3320억원이 투입된다. 국무총리실 등 내년에 입주하는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공사가 45.7% 진척됐고, 2013년 입주 예정인 정부청사 1단계 2구역도 본격적인 사업을 앞두고 있다.

내년 7월 출범하는 세종시의 청사는 연기군 금남면 호탄리(3-2생활권) 4만1661㎡에 지상 6층, 지하 1층, 건물면적 3만3212㎡ 규모로 준비 중이다.

첫마을 1단계 아파트는 74.9%의 공정률로, 오는 연말 입주가 시작된다. 최근 관심을 모으는 첫마을 2단계 아파트도 45.4%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6월 입주를 향해 달리고 있다. 유비쿼터스 기반 미래형 학교 6곳, 생활권 내 구성원들의 소속감과 지역 생활공동체 형성을 위한 복합커뮤니티 4곳 등도 차질 없이 건설되고 있다.

모두 4771억원이 투입되는 광역교통 사업(대전 유성 연결도로 45.8%, 오송역 연결도로 67.2%, 정안IC 연결도로 47.7%)도 순항 중이다. 대중교통 중심도로(61.5%)와 국도 1호선 우회도로(64.9%), 오송역 연결도로 접속부 건설공사(14.1%), 금강 1교(83.9%), 금강 2교(66.6%), 미호천 1교(7.6%) 역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환경(자동클린넷 1차 69.9%, 폐기물연료화시설 73.4%, 수질복원센터 및 클린에너지 62.1%, 생활폐기물 83.3%)과 조경(블루그린네트워크 8.7%), 공동구 1구간(83.9%) 등 44개 건설공사(3조6995억원)가 본궤도에 오른 상태다.

정부부처 이전도 속도를 내고 있다. 1단계로 내년 4월(현재 공정률 45.7%) 준공하는 국무총리실에 이어 같은 해 10월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가 이전한다. 소속기관은 조세심판원, 복권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이다. 주거 인프라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첫마을 1단계 아파트는 분양 성공 후 연말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달 말 분양하는 첫마을 2단계(3576세대)도 1단계 후광과 본궤도에 접어든 세종시 건설 효과로 전국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한만희 건설청장은 “세종시는 국내는 물론 세계 그 어떤 도시도 비교되지 않을 만큼의 역량과 미래가치를 지닌 최고의 도시”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될 세종시의 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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