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농번기 빈집털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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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농번기 빈집털이 주의해야

  • 승인 2011-05-09 14:02
  • 신문게재 2011-05-10 21면
  • 윤치원·아산경찰서 생활안전과윤치원·아산경찰서 생활안전과
요즘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돼 매일 밤늦게까지 들녘에서 바쁘게 일하는 관계로 비어있는 집들이 많다.

이런 허점을 노린 빈집털이범들이 고물수집이나 행상차량을 가장해 농촌 마을을 다니면서 비어있는 집만을 골라 침입, 현금이나 가축, 농산물 등을 마구 훔쳐간다고 한다.

실제로 얼마전 한 농촌마을에서 비어있는 집에 도둑이 들어 통장과 귀금속 등을 훔쳐갔는데 그 절도범이 훔친 통장에서 현금 1200여만원을 무인발급기를 통해 인출해간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농촌지역 마을에는 대문이 없는 집이 많고, 대문이 있다 해도 대부분 잠그지 않는 상태로 열어놓는 경우가 많아 전문털이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농번기철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이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은 외출 시 반드시 문을 잠가야 하고, 이웃 간 서로 빈집을 돌봐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마을에 낯선 사람이나 못 보던 외지차량이 들어오면 인상착의나 차량번호를 기록하여 경찰에 신고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윤치원·아산경찰서 생활안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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