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대흥1구역 '센트럴자이'의 첫 청약결과에 실수요자와 타 사업지구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ㆍGS건설에 따르면 대흥 1구역은 오는 11일 청약 1순위, 12일 2순위, 13일 3순위 모집에 들어간다.
대흥 1구역은 전용면적 ▲59A㎡(86가구) ▲59B㎡(22가구) ▲72㎡(65가구) ▲84A㎡(307가구) ▲84B㎡(31가구) ▲84C㎡(56가구) ▲84D㎡(138가구) ▲84E㎡(36가구) ▲113㎡(74가구) ▲118㎡(30가구) ▲143㎡(39가구) 등 총 884가구가 일반공급된다.
대전에서 올해 첫 공급되는 아파트시장으로 최근 미분양소진, 공동주택용지 판매 호조 등 열기에 어느 정도 부응할지도 관심사다.
대흥 1구역에 이어서 한화건설의 노은 4지구, 세종시 첫마을 2단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동지구, 승화건설산업의 디티비안2, 동기종합건설의 사이언스타워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의 분양결과에 따라 곧바로 이어진 타 사업지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부분 주력 평형이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평형이다.
전문가들은 전세가비율이 60%를 넘어서면 대출을 이용, 매매수요로 갈아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은 지난 2007년 60.2%, 2008년 62.4%, 2009년 63.7%, 2010년 70.2%, 현재는 70.7%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시장이 호황기를 걷던 지난 2001년, 2002년에도 전세가비율이 74%, 77.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미 전세가비율이 70%를 넘어섰기 때문에 전세수요자들이 매매로 선회, 중소형의 매매가 상승까지 이끌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아파트가 시장에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이 어느정도 움직임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전세가 상승률이 하반기 입주물량 등 영향으로 한풀 꺾인 분위기다”라며 “하지만 아직도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이 높아 첫 분양에 돌입한 아파트시장이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