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과천청사로 시작된 중앙 공무원 대상 분양설명회가 그동안 세종로청사와 16개 국책연구기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2단계 3576세대 중 60%가 중앙 공무원 등 이전 기관 종사자들 몫으로 배정된 상태다.
LH는 일단 중앙 공무원의 반응이 반신반의했던 1단계 때와 달리 적극적으로 변화했다는 평가를 내리는 한편, 이번주부터 지역민 공략을 본격화한다.
첫 발은 지난 4일 청주에서 내디뎠다. 1단계 당시 청약률이 1%에 그쳤던 지역이지만, 이날 설명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2단계 아파트 청약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재확인했다.
이번주에는 천안과 연기를 찍고, 대전으로 분양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천안 설명회는 오는 11일 오후2시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에서 열리고, 공주와 연기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12일 오후2시 연기문화예술회관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가장 높은 열기를 뿜어낼 것으로 기대되는 대전 설명회는 16일 오후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3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 설명회가 무엇보다 주목받는 이유는 이날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가가 공식적으로 제시되기 때문이다.
2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3일 앞둔 시점에 공개된 분양가는 수요자들의 막판 전략 마련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지역민의 분양열기가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며 “중간중간 비는 날짜에 중앙 공무원을 타깃으로 한 설명회를 계속 이어가면서, 2단계 분양 성공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첫마을 2단계 분양은 2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26일과 27일 이전기관 특별공급, 30일 원주민 이주대책 차원의 특별공급, 31일과 다음달 1~3일 일반 1~3순위 공급 과정을 거쳐, 같은 달 14일 당첨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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