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얼마전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의 세기의 결혼식이 전세계에 방영되면서 보다 깊이 있고 감동이 있는 결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분 단위로 쫓기듯 하는 결혼식보다는 일생에 한번 혹은 두번 있을까말까할 결혼식이 남들보다는 다르면서도 격조있고, 보다 특별한 이벤트로 꾸미는 커플들이 많아지면서 웨딩 트렌드 역시 컨벤션 웨딩 중심의 대형화 혹은 하우스 웨딩의 소형화로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도 특별하고 격조있는 커플들을 위한 다양한 웨딩업체들과 공간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의미있고 엄숙한 예식을 원하는 커플들이 많아 지면서 지난해 개관한 하히호호텔은 하우스 웨딩을 표방하며 특별한 예식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원규 앤 노블레스'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웨딩플래너 중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독보적 존재로 알려져 있는 원규와 청담동에 본거지를 두고 다수 연예인의 웨딩 촬영을 담당한 '동감 스튜디오', 그리고 톱스타의 웨딩 드레스를 담당하는 '최재훈 웨딩드레스'가 만난 원동최는 고품격 드레스와 연예인의 결혼식 같은 화려한 결혼식 이벤트를 앞세워 지역 커플들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웨딩멀티플렉스인 듀오웨딩힐스에 연예인 단골 뷰티숍 에스휴가 입점했다.
한채영, 박정아, 성현아 등 연예인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선덕원장이 운영하는 에스휴는 그동안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서울을 찾던 지역의 예비 신랑신부들을 타깃으로 강남 일대에서만 받을 수 있는 최고급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링을 제공한다.
지난해 개관한 하히호 호텔의 채플홀은 교회 결혼식이 갖는 엄숙함과 호텔의 격식있는 분위기, 그리고, 화려한 축하 파티 등을 내세워 커플들을 공략하고 있다.
드레스 역시 지역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청담동 웨딩숍의 드레스를 확보해 보다 세련되고 우아한 신부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화려하지만 실속을 찾고 싶다면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라면 오는 14~15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포인트웨딩박람회'를 눈여결볼 만하다.
예물전문점 컬트와 명동귀금속도매센터, 엠디주얼리, 라마리에 스튜디오, 아이린웨딩, 스튜디오포즈, 아뜰리에드망고, 파 라다이스웨딩홀, 벨루체웨딩컨벤션과 혼수타운, 삼성디지털프라자가 참여해 결혼 전반에 대한 상품들을 내놓는다.
결혼 비용에 대해 부담을 갖는 예비 부부들이라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커머스를 눈여겨 볼만하다.
얼마전 공식 개설한 '소셜웨딩'은 웨딩촬영, 웨딩 드레스, 헤어&메이크업 등 패키지 상품 할인 등 '오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웨딩 그루폰은 본식 웨딩 드레스 등을 할인 판매중이며 애니홀은 예물 주얼리에서 부터 폐백, 허니문 여행상품을 최대 50%가까이 할인 판매중이다.
지역에서 결혼식장을 고집하는 예비 부부가 아니라면 전국 곳곳의 예식장들이 패키지 상품으로 나와 있어 이 부분 역시 눈여겨 볼만 하다.
▲결혼 준비 어디서할까=최근 서구 갈마동과 타임월드에서 시청으로 이어지는 둔산동 지역은 웨딩 업체들은 물론, 드레스 대여를 담당하는 스튜디오부터 허니문 전문 여행사, 한복업체 등 다양한 웨딩 관련 업체들이 모여 새로운 웨딩 전문 거리로 조성되고 있다.
이번에 대전에 새롭게 진출한 원동최를 비롯새 듀오 웨딩 힐스와 포엠, 블랙라벨, 플로리안 스튜디오 등은 물론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을 중심으로 LG베스트숍,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전자랜드 등 디지털 전자제품 전문점까지 늘어서 혼수 마련에 제격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은행동 방면)에서 선화동, 중촌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웨딩거리는 전통적으로 웨딩 관련 업체들이 모여서 있는 지역.
분바르기, 정일품, 시네마웨딩, 웨딩마리떼, 이창진, 결만사 등 지역의 대표 브랜드 업체 20여 곳이 모여 결혼에 관한 모든 준비를 돕는다./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