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엑스포과학공원의 다문화어린이축제장에서 만난 베트남 출신 한이슬씨 가족. |
대덕구 연축동에 거주하는 한 씨는 6살 전혜빈양과 5살 전호빈군의 엄마이자 한 가정의 아내로서 다문화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있을 정도로 열심히 삶을 개척하고 있다.
대덕구 관내 초등학교를 찾아가 학교 아이들에게 베트남 문화를 소개하는 다문화 강사를 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의 남편이나 시부모에게 베트남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씨는 “결혼 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언어 장벽때문에 대화를 할 수 없어 제일 힘들었는데 지금은 불편이 없을 정도가 됐다”며 “김치부터 된장까지 한국음식은 모두 입맛에 잘 맞아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을 정도”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씨는 또 “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해 비슷한 환경의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됐고 한국생활 적응에도 도움이 됐다”면서 “오늘같이 어린이날 외롭게 남을 수밖에 없는 다문화가족을 배려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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