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지된 2011년도 1학기 교원 강의 담당 비율 현황에 따르면 비전임 교원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침신대로 72.3%에 달했다.
이어 우송대가 67.8%, 목원대 60.0%, 배재대 50.5%, 대전대 47.5%, 충남대 42.4%, 한남대 39.6%, 을지대 26.9% 순이었다.
비전임 교원 중에서도 시간강사가 대부분의 강의를 맡고 있다. 침신대가 65.4%로 시간강사 의존율이 가장 높았으며 배재대 45%, 목원대 44.8%, 우송대 37.2%, 대전대 35.1%, 충남대 33.4%, 한남대 32.3%, 을지대 26.1%로 나타났다.
겸임 및 초빙교원을 활용하는 비율은 우송대만이 겸임교원 11.5%, 초빙교원 19.1% 등으로 두 자리였고, 나머지 대학은 대부분 3~7%며 초빙교원을 활용하지 않는 대학도 상당했다.
비전임 교원의 강의 비율이 높은 만큼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은 낮을 수밖에 없었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을지대로 73.1%였으며, 한남대 60.1%, 충남대 57.6%, 대전대 52.5%, 배재대 49.5%, 목원대 40.4%, 우송대 32.2%, 침신대 27.7% 등이었다.
문제는 상당수 대학이 전임교원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비전임 교원을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는 데 있다.
지난해 1학기 비전임 교원의 강의 비율은 충남대 55.2%, 대전대 49.0%, 목원대 53.5%, 배재대 51.5%, 을지대 31.0%, 침신대 67.4%, 한남대 49.1%, 우송대 66.5% 등이었으며, 2009년 1학기도 비슷한 비율로 비전임 교원에게 강의를 맡겼다.
한편, 지역대 시간강사의 시간당 평균 강의료는 우송대 3만4000원, 배재대 3만3400원, 중부대 3만3300원, 목원대 3만2100원, 침신대 3만500원, 대전대 2만9200원 등으로 4년제 대학 평균 강의료(3만9600원) 보다 낮은 곳도 상당수다.
지역대 한 관계자는 “대학 경쟁력을 높이려면 교원확보율을 높여야 하지만 대학의 경쟁적 여건을 고려해야 하는 탓에 전임교원 확보가 쉽지 않아 시간 강사들이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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