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난달 70.7%로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높았고 충남은 63.8%를 기록했다.
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은 58.9%를 기록했고 이는 6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 4월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 |
반면 수도권지역인 서울은 46.8%, 인천은 48.8%, 경기는 51.5%를 보이며 지방과 대조를 보였다.
이는 최근 상승세를 타는 지방부동산시장, 정체된 수도권부동산시장의 모습과 일치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지방발 부동산 훈풍도 이같이 전세가 비율이 높아져 매매수요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전국 평균도 60%에 근접하면서 전문가들이 전세수요가 매매로 선회하는 가격선에 근접해 있다.
앞으로 부동산 매매시장이 긍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부동산경기가 좋았던 전국 평균 매매가대비 전세가비율은 지난 2001년 68.9%, 2002년 65.3%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의 전세가비율도 지난 1998년 49.8%에서 꾸준히 상승했고 시장 호황기인 지난 2001년 74%, 2002년 77.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대전의 전세가 비율은 지난 2007년 60.2%, 2008년 62.4%, 2009년 63.7%, 2010년 70.2%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최근 대전 부동산시장이 미분양 감소, 거래량 증가, 매매가 상승 등도 이같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반면 충남 지역은 2009년 58%, 2010년 61.9%, 2011년 4월 63.8%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전세가 비율이 높아지면서 현재 거래량이 늘어나며 매매시장이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며 “전세가 비율이 높아지면 수요자들이 일부 대출을 받아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통상적인 현상이다”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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