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1. 핵심기능 '중앙 행정타운' 건립 가속화
2. BRT시스템 등 교통 인프라
3. 차질없는 기반시설 구축
4. 명품 문화·체육 도시 꿈꾼다
5. 첫마을 아파트 등 주거 여건
문화 및 체육 인프라는 '명품도시' 세종시 건설과 주민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4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중ㆍ소 규모 문화시설은 인구 2만~3만의 22개 기초생활권과 10만~12만의 6개 지역생활권으로 구분, 배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스톱 공공서비스를 구현하는 한편, 학교 운동장의 주민 공동이용과 근린 사업용지를 계획해 생활편의를 극대화한다.
체육 부문에서는 기초생활권별 학교 근린운동장과 지역생활권별 생활체육장(테니스, 게이트볼 등) 및 체육관(수영, 농구, 핸드볼, 배드민턴, 탁구)이 배치된다.
도시 전체로 범위를 확대하면, 종합 박물관과 미술관, 복합공연장, 디지털정책정보 도서관, 육상 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 골프장, 테니스장 등이 골고루 들어서 품격높은 문화ㆍ체육도시 구축을 완성한다.
2013년 상반기 중심 행정타운 내 완공 예정인 국립도서관은 미래지향형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돼 세종시 주민의 지식정보 및 문화체험 욕구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세종시 중앙호수공원에 조성될 1200석 규모의 무대섬 조감도. |
여기에 더해 눈 앞에 펼쳐진 중앙 호수공원에 이르러 고품격 세종시 문화는 절정에 달한다.
일산호수공원의 1.1배이자 전국 최대인 32만5000㎡ 규모를 자랑하고, 공원 내부에 배치된 축제섬과 무대섬,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 등 5개 주제 인공섬은 세종시 명물로 손꼽기에 충분하다.
이중 햇살을 머금고 있는 강가의 돌을 형상화한 무대섬은 1200석 규모의 중심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북카페와 전문 공연시설, 아트 스튜디오, 공방, 갤러리 등이 배치된 문화의거리가 신설되고, 공원과 광장, 산책로 등에는 야외 환경 미술관과 설치미술, 벽화가 조성돼 살아숨쉬는 문화도시를 구현한다.
이 같은 모든 문화ㆍ체육 인프라는 통합문화정보시스템 및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연계되고, 이는 주민의 이용효율을 극대화한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문화ㆍ체육 인프라는 중앙 공무원 이주 마무리 시점인 2015년께 완공될 것”이라며 “첫 이주가 시작되는 내년에는 복합문화커뮤니티 시설 등을 중심으로 세종시 주민들의 문화웰빙 욕구를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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