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5일) 충남대 졸업식에서는
대장암을 딛고 75살에
학사모를 쓰는 분이 계십니다.
주인공은 한문학과를 졸업하는 박정식씨.
5년전 대장암 수술을 받은데다
경기도 의왕으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지난 1년간은 새벽 4시 30분이면 일어나서
등교를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지각 한번 안했는데
한문을 좀 더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싶다는,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다고 합니다.
75살 열혈청년은, 드디어 다음달부터
집 근처 교회에서 한문수업의
꿈을 펼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들 나이를 먹으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많은 것을 포기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는거라고 생각한다.”
시어도어 그린의 한마디입니다. from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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