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대전의 낮 기온은 영상 2도로
어제보다 3도 정도 낮은 가운데
바람이 강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게 느껴지겠습니다.
한겨울 칼바람 속에서도 들꽃들은
스스로 봄을 만듭니다.
식물 사진가 김정명씨의 책, 꽃의 신비 중에 보면
‘앉은부채’는 연약한 들꽃처럼 보이지만
꽁꽁 언 땅을 뚫고 하얗게 뒤덮은 눈까지 녹이며
고개를 내밉니다.
영하 1.2도의 날씨 속에서도
꽃 내부의 온도는 영상 11도
꽃이 스스로 더운 입김을 내뿜어 눈을 녹입니다.
꽃 밖은 겨울이지만 꽃 안은 이미 봄입니다.
한송이 들꽃처럼..
오늘도 뜨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from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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