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반가운 소식이지만, 가족 실정에 맞게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어린이·청소년 상품=하나은행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3년제 최고 연 5.1%의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꿈나무 적금’을 출시했다.
만 18세 이하의 고객이 1∼3년까지 월 단위로 기간을 정해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이나 희망 대학 등록 후 합격 시, 금리 우대가 추가된다.
농협은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신난다~ 후토스! 어린이통장·적금’을 판매한다.
입·출식 통장은 잔액이 100만원까지 최고 연 3.0%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적립식 통장은 월 불입금 100만원 이내에서 적립할 수 있으며 졸업이나 입학 시 축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교보생명의 ‘교보우리아이사랑생명’은 연금보험 가입 나이를 대폭 낮춰 15세 이하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자유납입이 가능하며,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는 본인의 수입으로 계속해서 보험료를 낼 수 있다.
▲실버 상품=하나은행은 노후에 받을 원리금 수령액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예금통장인 ‘셀프디자인 예금’을 내놨다.
최저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가입기간은 최장 31년까지다. 이자는 거치기간 중에는 만기일시 지급식으로 지급되고 원리금 지급기간엔 원리금 균등 지급식이 적용된다.
우리은행의 ‘우리 호두(孝Do!)통장·적금’은 월별 사용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 부모님 용돈용 현금카드와 본인용 현금카드에 대해 당행 자동화기기 현금인출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회갑과 칠순, 가족여행 등 특별중도해지 요건에 해당되면 약정이율을 적용해 손실 없이 원리금을 지급한다.
메리츠화재의 ‘무배당 헬스(Health)라이프보험1004’는 정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연계한 장기요양급여금’ 담보를 도입했다.
이 담보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급 대상으로 1~3등급의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으면 해당 등급별 차등화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풍성한 가족 이벤트=하나은행은 다음달 20일까지 ‘가족사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 기간 적금, 펀드 등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국가 대표팀 축구경기 입장권, 부모와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공연티켓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SC제일은행도 내달 20일까지 ‘두드림, 두드림2U, 직장인통장’ 중 하나를 이용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드림 결제론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순금 금화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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