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 |
염 시장은 3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보통 개혁은 취임 후 1년 이내에 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의견을 달리한다”면서 “취임 1년이 되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정변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임기 4년 중 1년은 적응하고 현실을 파악하는 기간인 만큼 2, 3년차에 강도 높게 개혁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두려움이나 정치적 야심도 없고 단지 시장으로서 일에 충실하고 싶다.
앞으로 두 달 동안 더 정리해서 1주년부터는 정말 대전시정이 변화했다고 우리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시정을 위해 함께 달려 나가자”고 말했다.
염 시장은 변화의 시대에 공직자가 갖춰야 할 자세로 시민에 대한 봉사의 사명감과 일에 대한 책임성을 강조하면서“자기가 맡은 일에 대한 열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공직자가 버려야할 것은“어려운 일에 도전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지 않으려는 복지부동 자세를 빨리 깨야한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특히 인사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인사에 집착해 공직분위기를 상당히 왜곡시키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 2년동안 모두가 공감하는 강도 높은 변화를 추진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관행을 타파, 정당한 변화를 내실있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앞으로도 형식과 격식이 없는 대화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무지개프로젝트와 나무심기 사업 등을 축소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는 기우일 뿐, 실제는 예산과 프로그램을 더 늘렸다”며 “시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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