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규채용 규모가 전년 채용인원 대비 대기업은 4.3%, 중소기업은 0.7%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규모별로는 1000명 이상 대기업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300~999명 중견기업 3.9%, 300명 미만 중소기업 0.7% 순으로 조사됐다.
특기할 사항으로는 중견기업 신규채용 증가율이 지난해 0.6%에서 올해 3.9%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과, 중소기업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 감소(-17.5%)에서 올해 증가(0.7%)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이는 2010년 이후 완연한 경제회복 분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1000명 이상 대기업부터 시작된 체감경기 개선이 중견기업과 일부 중소기업에까지 도달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신규인력 채용계획 수립 여부를 묻는 설문에서 '채용계획이 있거나 이미 채용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 기업의 6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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