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에 따르면 전세가 상승ㆍ하락을 예측하기 위한 주택 관련 지표분석, 시장모니터링,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시스템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986년 도입된 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자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전세난 유형과 특징을 분석했다.
지역의 전세난은 7~9년 주기로 반복됐고 전세가 상승률은 평균 14% 상승, 주요인은 공급부족으로 나타났다. 전세수요는 실수요로 단기간 조정되지 않고 수급ㆍ정책에 의해 장기간(평균 2~3년 소요)에 해소되는 특징이 있다.
또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의 전세대책은 한계가 있고 정부의 대책(재정·세재·규제완화 등)과 시장경제의 영향이 더 크다.
이에 따라 시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가 예측시스템을 마련했다.
전세가 예측시스템은 예측 가능한 주택 전세가격지수의 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스템으로 예측된 주택 전세가격지수의 변화에 따라 전세가를 예측, 효율적인 주택정책 추진자료로 활용될 방침이다.
대전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시는 전문가의 자문, 시범 테스트를 거쳐 구축한 전세가 예측시스템을 '2020 대전시 주택종합계획'과 주택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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