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기술을 수련하는 단계, 기세를 단련하는 단계, 마음을 다스리는 단계, 자연과 융합된 단계를 통해 진정한 달인의 경지에 오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또한 내용면에서는 노장사상을 비롯한 동양철학과 중세 일본에 널리 퍼진 선불교사상이 어우러진 심오한 세계를 제시하고 있다. 일반인을 위한 철학 교양서로서도 적합하다.
최근 한 기업 부회장인 '살찐 고양이는 쥐를 잡을 수 없다'라는 '뚱뚱한 고양이론'을 폈다. 이는 기업이 호황기에 위기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비유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쥐를 쉽게 잡는 것으로 알지만 그렇지가 않다. 성취를 위해서는 삶과 죽음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의 마음, 잡념이 없는 상태로 임해야 한다.
저자는 노장사상과 선사상에 심취한 문장가로, 『고양이의 묘술』, 『텐구예술론』, 『영웅군담』 등의 저서가 있다. 안티쿠스/지은이 잇사이 쵸잔시·번역 및 해석 김현용/144쪽/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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