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아이들은 부모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외출 시 아이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을 기재한 이름표를 목에 걸어주는 것이 좋다. 미아 발생 시 부모들은 아이를 잃어버렸던 장소 주변을 중심으로 신속히 찾아보아야 한다.
만약 찾지 못할 경우에는 최근에 찍은 아이의 사진을 준비해 가까운 경찰서, 소방서에 미아 신고를 접수하거나 국번 없이 182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미아를 발견한 시민들은 우선 겁에 질려 울고 있는 아이를 진정시키고 이름이나 연락처 등을 확인해 보호자에게 연락하거나 관리소의 안내방송을 통해 보호자를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부모들은 어린 자녀에게 평소 집 전화번호와 주소를 외우게 하고, 길을 잃었을 때는 그 자리에서 주위 어른들이나 '아동안전지킴이집'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일봉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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