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ㆍ충남지역은 미국의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 지난해 대전의 국가별 수출입 동향에서 미국 수출은 모두 4억2300만달러로 전체 비중의 11.9%를 차지하며 중국(7억9900만달러, 22.5%)에 이어 2번째로 비중이 높았다. 수입도 4억400만달러로 전체 수입 비중의 14.5%를 기록, 일본(5억4100만달러, 19.5%)과 중국(5억2500만달러, 18.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의 경우 미국 수출이 최근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번 토네이도 사태로 인해 적지 않은 수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월 대전지역 미국 수출실적은 5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남지역도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충남의 미국 수출액은 모두 47억1700만달러를 기록해, 중국(37.6%)과 홍콩(13.6%)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비중(8.7%)을 차지했고, 수입도 10억5900만달러를 기록해 국가별 순위에서 10위 안에 포함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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