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료·복지시설 2015년까지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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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료·복지시설 2015년까지 갖춰

유치원~대학교 건설… 쾌적한 교육혜택 제공 종합병원 유치·복지센터 조성 '살맛나는 도시'

  • 승인 2011-05-01 15:13
  • 신문게재 2011-05-02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명품도시' 세종시 어떻게 건설되나]3. 차질없는 기반시설 구축

[글 싣는 순서]
1. 핵심기능 '중앙 행정타운' 건립 가속화
2. BRT시스템 등 교통 인프라
3. 차질없는 기반시설 구축
4. 명품 문화·체육 도시 꿈꾼다
5. 첫마을 아파트 등 주거 여건


세종시는 9부2처2청 등 36개 중앙 행정기관과 1만여명의 직원 이주를 바탕으로, 원주민과 함께 2030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서는 계획인구 외 수도권 등지에서 추가 인구유입이 담보돼야한다.

또한 이는 생활권 전역으로 20분 내 도달이 가능한 교통 여건을 넘어, 학교와 병원, 복지시설 등이 잘 갖춰질 때 가능하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개발계획상 2030년 인구 50만명 거주를 기준으로 할 때, 세종시에는 유치원과 초ㆍ중ㆍ고 및 특수학교 150곳이 건립될 전망이다.

66개로 가장 많은 유치원은 학급당 학생수가 15명 수준이고, 초등학교는 41개교에 학급당 학생수 20명으로 편성될 계획이다.

중학교는 21개교, 학급당 학생수 20명, 외고(2013년)와 과학고(2014년), 특목고 및 예술고(2015년) 등을 포함한 고등학교는 20개교, 학급당 학생수 20명, 특수학교는 2개교, 학급당 학생수 최대 7명으로 각각 짜여진다.

내년까지 최대 7000호 입주가 마무리되는 첫마을에는 나성초와 유치원, 송원초ㆍ중ㆍ고, 유치원이 들어선다.

유치원생은 모두 240명, 초등생은 1200명, 중등생은 600명, 고등생은 600명을 각각 수용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협약체결을 통해 창의적ㆍ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 학교 도입안을 추진한다. 미래 학교 컨셉트는 유비쿼터스 기반 지능형 학교, 지역 및 글로벌 사회와 연계된 학교, 생태지향이고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로 정했다.

2014년까지 16개 미래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등 전인교육을 병행한 믿음직한 공교육 서비스로 사교육 대안모델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학은 카이스트와 글로벌대학타운 등 모두 2~3개교가 입지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한편, 주변 공원 등과 연계한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보건ㆍ의료 시설 인프라의 경우, 현재 종합병원 유치가 제1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의료시설 수요는 2500여 병상이 돼야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맞는 과제를 추진 중이다. 대형 종합병원을 미호천 북동쪽 의료ㆍ복지 기능 중심지역에 배치하고, 전문적인 중규모 종합병원 1개소는 중앙 행정기관과 연접하고, 1개소는 도시 행정지원시설 부지 내 배치한다.

복지시설을 보면, 영유아용 공립 보육시설은 기초생활권별 2~3개소씩 모두 49개소를, 지역아동(5~18세) 센터와 노인복지시설은 생활권별 각각 1개소를 배치할 예정이다.

아동과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을 포괄하는 광역 복지지원센터도 6개 지역 거점별로 조성한다.

이밖에 하천은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 및 홍수방어 시설, 수변 어메니티 공간 연출로 계획되고, 경관은 전봇대와 쓰레기, 담장, 광고판, 점포주택이 없는 5무(無) 도시로 조성한다.

건설청 관계자는 “짧게는 중앙 행정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2015년까지 교육과 복지, 의료 등 중요한 기반시설을 잘 갖춰 초기 도시 형성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명품 세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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