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도안생태호수공원은 도안신도시 12, 13블록 인근에 50만㎡ 규모의 생태습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염홍철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이다.
시는 생태습지에 물을 저류하고 갑천과 월평공원 사이에 생태적 완충 공간을 조성, 호우시 갑천으로 흐르는 물을 조절해 홍수 등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설계 용역이 내년 중 완료되면 이르면 오는 2013년, 늦어도 2014년 공사에 들어가 2~3년 내 공사를 끝낼 방침이다.
2500억원의 사업비 중 일부는 국비지원을 통해, 나머지는 시비로 마련할 에정이다.
특히, 시는 시비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호수공원 터 외에 남아 있는 3만3000여㎡ 가운데 일부를 전원마을 부지로 조성, 매각해 이를 사업비로 충당키로 했다.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 길도 열려, 호수공원 조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부의 국가하천 기본계획에 갑천저류지 조성사업이 포함돼 도안생태호수공원과 관련,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전시는 국가하천인 태화강 정비 사업에 국비가 60% 지원된 데다, 4대강 살리기사업 완료와 함께 지류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사업비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28일 지방사 경제팀장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도안생태호수공원 조성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호수공원 주변에 전원마을 부지를 조성, 이를 매각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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