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가 마무리되면 자체 회생 가능성이 없는 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은 삼화저축은행(현 우리금융저축은행)과 같은 방식으로,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는 P&A로 이뤄지며, 가능하면 우량한 금융자본에 매각할 전망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대전저축은행의 모기업인 부산저축은행그룹 정리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규모는 총자산이 10조원대로, 대규모 예금자 피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자체정상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전저축은행 매각은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방침이 결정된 후에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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