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안신도시에서 마지막 남은 15블록 아파트용지를 현대산업개발이 가져가며 전 용지 판매가 마감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을 마감한 도안 15블록은 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입찰해 주인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25일에는 도안 2블록(983세대ㆍ1023억원), 17-2블록(964세대ㆍ 842억원) 등 두 필지가 호반건설에 돌아갔다.
지난 19일 노은 3지구의 C1블록(536세대ㆍ438억원), B4블록(452세대ㆍ323억원)이 에스떠블유산업개발, 현진에 팔리며 시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도안 15블록까지 시장에서 주인을 찾으며 불과 30여일만에 아파트용지 5개 필지가 팔렸다.
현대산업개발에 돌아간 도안 15블록(6만6182㎡)은 시장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0~85㎡의 주택규모로 총 1053세대가 공급된다
공급가는 940억원으로 당첨자는 28일부터 29일까지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대금납부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및 잔금은 3년 무이자할부(6개월납 총 6회)로 납부하면 된다.
도안 15블록은 지난해 우미개발이 계약을 해지한 토지로, 도안신도시 내 공동주택 중 유일하게 주인을 찾지 못한 용지였다. 이 외에도 세종시에서 5년 임대주택용지 4개 필지가 공급된 가운데 3개 필지가 (합)중흥주택, 세경건설에 판매됐다.
이같이 대전, 세종시 일원의 아파트용지 판매시장이 그동안 부진을 털어내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저 5지구,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노은 3지구 등에 남아있는 아파트용지 판매도 순항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대전 시장이 지난해부터 전세가 상승, 미분양 소진 등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타 있다”며 “아파트용지 판매까지 순항을 거듭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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