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남농협에 따르면, 전산 마비 사태 이후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까지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천안을 비롯한 충남 16개 시·군에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날, 충남농협과 천안 관내 농협, 서울 고향주부모임 회원, 농촌사랑봉사단 등 120여명이 천안시 직산면 양당리 배 과수원 농가를 찾아 배 화접 일손을 도왔다.<사진>
같은 날, 또 다른 농협 봉사팀과 공주대 농촌사랑봉사단 등 120명도 직산읍 배농가를 지원하는 등 오는 28일까지 모든 춘계행사를 취소하고, 농촌일손돕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봄철 일손이 많이 부족한 이유도 있지만, 전산 마비 사태 등 최근 일련의 사안들에 대해 농민은 물론 국민에게 속죄하고 성찰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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