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1 핵심기능 중앙 행정타운 건립 가속화
2 BRT시스템 등 교통 인프라
3 차질없는 기반시설 구축
4 명품ㆍ문화ㆍ체육 도시를 꿈꾼다
5 첫마을 아파트 등 주거 여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종시 건설이 지난해 수정안 논란 종식과 함께 올 들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에 본보는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핵심 기능인 중앙 행정타운 건립과 교통, 기반시설, 문화, 주거 분야 사업 현주소를 5차례에 걸쳐 점검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차질없는 중앙 행정타운 건립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 건설에 있어 최우선 과제로 손꼽힌다.
25일 행복도시 건설청에 따르면 9부2처2청 등 16개 중앙 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세종시 내 중앙 행정타운으로 3단계에 걸쳐 이전한다.
이를 위해, 건설청은 연기군 남면 송담리와 종촌리, 나성리, 방축리, 진의리 일대 연면적 60만㎡ 규모의 중앙 행정타운 건립에 모두 1조2000억원의 사업비를 순차 투입하고 있다.
연면적으로 볼 때, 세종로 중앙청사(7만7900㎡)와 과천청사(14만8300㎡), 대전청사(22만6100㎡) 합계보다 10만여㎡ 넓은 규모다.
이전 예상 중앙 공무원 수는 모두 1만452명으로, 세종시는 기관 이전 및 공무원 이주 완료와 함께 명실상부한 행정중심의 특별자치시 면모를 갖추게 된다.
1단계(2012년)에는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2개 기관, 4139명이 세종시로 자리를 옮긴다.
국토해양부 등 나머지 10개 기관이 입주하는 2구역 사업은 현재 터파기 및 지하층 골조공사 단계로 10% 이하 공정률에 머물고 있지만, 내년 11월 차질없는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2단계(2013년)에는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7개 기관이 1구역에,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등 모두 11개 기관이 2구역에 각각 둥지를 튼다.
2개 구역 모두 2013년 11월 준공 예정으로, 이 기간까지 모두 4116명의 종사자들이 이주를 끝마친다.
현재 사업공기 단축을 위한 턴키공사 입찰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중앙 행정기관 이전을 완성하는 3단계에는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 등 모두 2개 기관이 1구역에, 국세청과 소방방재청 등 4개 기관이 2구역에 각각 배치된다.
올해 설계 완료와 내년 하반기 착공 절차를 거쳐 201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세웠고, 이 기간 이주 종사자 수는 2197명으로 예상된다.
건설청 관계자는 “중앙 행정타운의 차질없는 건립은 명품 세종시 건설의 제1과제로 손꼽힌다”며 “2014년 이전 시점까지 행정타운을 넘어 이와 연계된 최상의 기반시설과 정주여건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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