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시장 훈풍 대전 거래량 최고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토지시장 훈풍 대전 거래량 최고

전국땅값 5개월 상승세… 3월 전달보다 0.11% 대전 0.09%로 최근 주춤, 계룡만 0.06% 하락

  • 승인 2011-04-25 17:04
  • 신문게재 2011-04-25 10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전국 3월 땅값 상승률.토지거래량 현황>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땅값 및 토지거래량 등을 공개했다. 땅값과 토지거래량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지속적인 상승을 유지했다. 지난 3월 전국의 땅값 변동과 토지거래량을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전국 3월 땅값 상승률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2월에 비해 0.11%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5월 0.10%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지가가 계속 오르고는 있다지만, 금융위기 발생 전인 지난 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1.92% 낮은 수준이다.

용도별로는 비도시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이 0.15% 상승으로 가장 높았고, 도시지역 주거 및 녹지지역이 0.12%, 공업지역 0.11%, 상업지역 0.10% 상승으로 뒤를 이었다. 농림지역과 관리 보전지역이 0.07% 상승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목별로는 농지 전이 0.13%, 답과 주거용 대지 및 공장이 0.11%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땅값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상승한 가운데 251개 시ㆍ군·구 중 249개 지역에서 올랐다. 계룡시(-0.06%)와 전북 무주군(-0.02%)에서 하락했고, 강원 동해시와 태백시는 변동없었다. 경남 함안군이 각종 도로 및 개발사업 등에 의한 기대심리 증가로 0.31%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하남과 시흥, 대구 달성군 및 동구가 뒤를 이었다. 지역에서는 대전 0.09%, 충남 및 충북 각각 0.05% 상승률을 보였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0.23%, 0.22% 상승하며 상종가를 달린 뒤 최근 주춤한 모양새다. 충남은 지난해 6월 이후 현재 상승률 선에서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있고 충북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토지거래량도 1년새 두번째로 높아=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4만4486필지(2억3444만2000㎡)로, 최근 1년새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필지수로는 14.6%, 면적으로는 3.9% 각각 증가했다. 또 2월보다는 필지수 38.7%, 면적 59.1% 증가로 활발한 거래상황을 반영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필지수 변화를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필지수 58.7% 증가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구(47.9%)와 인천(39.8%), 부산(22.5%)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은 19.2%, 충북은 12.3% 상승률을 나타냈다.
면적으로는 부산이 55% 증가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광주와 대전, 제주, 충북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충남은 11.3% 줄었다. 용도별로는 상업과 주거지역 필지수 증가율이 각각 34%, 20.5%로 가장 높았고, 지목별로는 대지가 19.3%, 임야가 10.6%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