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자동차정비자격증 소지자 경찰관과 주무관으로 구성된 정비팀은 매주 수요일을 '차량정비의 날'로 지정하고 관내 5개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를 순회하면서 차량을 정비하고 있다.
정비대상 차량은 총296대로 112순찰차 72대, 교통순찰차 26대, 형사기동차량 16대와 관용차량 182대이다. 현재까지 8회 출동하여 190여대를 정비했다.
순회 정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운용하고 있는 현장 경찰관으로부터 차량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문제점이 도출되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분석하여 사전정비를 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고 장비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면서 수명을 연장시키고 있다.
가장 큰 호응은 일선경찰관이 지정된 정비업소에 진출하여 차량을 정비해 왔으나 3월부터는 찾아와 정비를 해주고 있어 차량정비로 인한 이동시간과 대기하던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이렇게 줄인 시간은 대전시민에게 되돌려 주고 있다.
이동정비의 효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런 추세로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점검과 교체로 인한 공임비용 6000만~7000만원의 예산을 절약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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