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의 원도심에서는 지난 22일 GS건설의 대흥 1구역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중구 대흥 1구역과 동구 대동 1지구는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원도심 일원에서 공공과 민간의 대결이란 점에 시선을 끈다.
두곳 모두 원도심 지역이지만 지하철, 학군 등이 장점이며 주력 평형도 전용면적 85㎡ 이하란 점에서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어서 다음달 말께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세종시 첫마을 2단계 3576가구를 본격 시장에 쏟아낸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는 지난해말 공급됐던 1단계의 성공분양에 이어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첫마을 2단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화건설의 유성구 노은 4지구 1885가구도 다음달 분양을 준비중이다.
노은 4지구와 세종시 첫마을 2단계는 다음달 20일께 모델하우스 오픈을 준비중으로 분양시기도 비슷하다.
첫마을 2단계는 세종시란 상징성, 노은 4지구는 기존에 갖춰진 노은지구의 생활편의성 등이 장점이다.
다만, 첫마을 2단계는 한국토지주택공사란 공공부문, 유성구 노은 4지구는 한화건설이란 민간이 공급에 나서게 된다.
민간아파트는 우수한 품질, 공공부문 아파트는 민간보다 낮은 분양가격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게 된다.
최근 전세가 상승, 미분양 소진, 공동주택용지 판매 호황 등 상승세를 타는 부동산시장에 편승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관심사다.
지역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거리상 가까운 위치에 공공과 민간이 비슷한 시기에 분양에 돌입한다”며 “실제 계약률에서 마지막에 어느 곳이 웃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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