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태블릿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혁명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사나 아마존, 구글 등 해외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마치 웹하드를 이용하듯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인터넷에 접속해 언제든 내 파일을 불러올 수 있다.
클라우드가 기존 웹하드 서비스나 서버 관리 프로그램 등과 다른 점은 크게 네트워크와 가상화 기술에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이용하려면 인터넷 접속이 원활해야하는데 지금 국내·외에서는 3G망이나 무선인터넷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어디서든 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버를 빌려 쓰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서버 내에 저장할 수 있는 공간(스토리지)을 임대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나 솔루션을 빌릴 수도 있다. 웹이나 모바일용 플랫폼까지도 빌릴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상품이 가능하기 때문에 KT는 물론 동종 업체들은 유사상품을 출시하면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KT다. KT의 유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ucloud cs)는 기존 일반형 서버를 임대하던 것에 비해 50% 이상, 아마존 등 해외 서비스 업체와 비교해도 약 30% 저렴하다.
올해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는 '데스크톱 가상화(VDI)' 서비스다. VDI 서비스는 사용자의 데스크톱 환경을 가상 서버 인프라에서 그대로 구현해 주는 것으로 기업들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면 직원들이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가상 데스크톱 환경에 접속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KT는 올해 국내 VDI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국내 처음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킹을 도입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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