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1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카드 2011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즌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 21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에서 2회초 롯데의 조성환이 2루도루 아웃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이날 한화는 첫 승에 도전하는 양훈을, 롯데는 3승에 도전하는 장원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꼴찌 탈출을 노리는 한화도, 꼴찌로 내려앉을 수 없는 롯데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인 만큼 두 선발투수는 경기 중반까지 상대 타선을 꽁꽁 묶는 호투를 이어갔다.
1회 롯데가 이대호의 안타로 한 점을 뽑아낸 뒤 양 팀은 6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양훈은 5이닝까지 109개의 공을 던지면서 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를 펼쳤지만 3개의 볼넷에 3개의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원준 역시 6이닝 동안 96개의 볼을 던지면서 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로 한화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화는 7회 말 선두타자 신경현의 볼넷 출루에 고동진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뒤 오선진의 안타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1,2루의 찬스는 김사율의 폭투로 무사 2,3루의 찬스가 됐고, 강동우는 안타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한화가 또 다시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자 롯데는 임경완을 마운드에 올려 불을 끄려 했지만 불붙은 한화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이어 대타로 나온 김경언은 또 다시 중전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연속 4타자가 안타로 출루한 한화는 3-1의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정원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 타자 최진행은 임경완의 초구를 안타로 만들어내며 한 점을 더 뽑아냈고, 한화는 결국 4-1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한화는 22일부터 두산베어스와 홈 3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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