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2169.91)보다 28.63포인트(1.32%) 상승한 2198.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2169.91로 역사적 고점을 갈아치운 지 하루 만이다. 시가총액도 1232조457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역시 12조2601억원으로 2007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이날 증시는 뉴욕 증시가 인텔과 야후 등의 기업들이 실적 호전으로 상승했다는 소식과 장 종료 후 애플이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장중 한때 2211.36까지 올라섰다가,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외국인은 8855억원을 샀다. 지난 1일 7366억원을 산 후 20일만에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640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45억원, 5832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하이닉스 반도체와 LG전자 등 IT주에 대한 외국계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화학업종도 5%로 대폭 상승했지만, 보험업(-2.51%)과 금융업(-1.69%), 은행(-1.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32.25)보다 2.67포인트(0.50%) 하락한 529.5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080.3원에 장을 마쳤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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