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N(Korean VLBI Network)은 한국우주전파관측망(Korean VLBI Network)의 약어. 3기의 21m 전파망원경을 구축하는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 관측망이다. 연세대(서울), 울산대(울산), 탐라대(제주)에 건설된 전파망원경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4채널 동시관측 밀리미터파용 전파망원경이다.
VLBI란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의 약어로, 원거리에 떨어져 있는 여러대의 전파망원경을 동시에 네트워크화시켜 가상적인 하나의 거대한 전파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하는 효과를 얻어내는 것이다.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은 3기의 전파망원경을 통합시스템으로 운영해 지름 500㎞에 이르는 거대한 전파망원경의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밀 천문 관측, 측지 및 지구물리 등의 연구를 위한 국가기반시설 운영과 동아시아 VLBI 연구센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GMT(Giant Magellan Telescope)는 거대 마젤란 망원경을 말한다.
GMT는 한국, 미국, 호주 등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세계 최대 광학망원경이다. 주경 전체 지름은 25.4m로 지름 8.4m인 7개 조각 거울로 구성돼 있다.
주경에 반사된 별빛은 위쪽의 부경 7장에서 다시 반사되어 주경 가운데 거울의 구멍 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구멍 속으로 들어온 별빛은 관측기기를 통해 컴퓨터로 분석된다. 거대 마젤란 망원경은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10배 더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별과 행성의 형성, 은하의 형성과 진화, 블랙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 등의 연구에 사용되고 있다는 게 천문연의 설명이다. 이 망원경은 지구에서 우주를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인 남반구 칠레의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에 오는 2019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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