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주변지 개발 길 열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금강 주변지 개발 길 열려

친수구역법 시행령 통과… 4대강 2㎞이내 50% 포함 지자체·수자원공사·LH 등 참여 가능… 민간사 제외

  • 승인 2011-04-20 18:21
  • 신문게재 2011-04-21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금강 등 4대강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 길이 열렸다. 친수(親水)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하 친수구역특별법) 시행령이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통과됐기 때문이다.

20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친수구역특별법과 시행령이 이달 말 발효됨에 따라 이르면 연내 사업 시행자로부터 사업제안을 받아 우선 시범사업지구를 지정할 방침이다.

친수구역은 금강 등 4대강 하천구역 양쪽 2㎞이내 지역을 50% 이상 포함해 10만㎡ 이상의 면적으로 지정된다. 다만,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거 낙후지역은 3만㎡까지도 개발이 가능하다.

또 친수구역 사업은 하천과 주화를 이루는 주거 상업 산업 문화 관광 레저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국가나 지자체 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민간사업자는 제외된다.

사업 시행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사업계획을 수립해 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하면 되며, 관계기관과 협의 및 심의를 거쳐 시행자가 최종 확정된다.

현재 친수구역 개발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다.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에 투자한 8조원을 친수구역 개발을 통해 수익금으로 회수해야 할 형편이어서 사업시행자로 우선 지정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에 따라 금강 등 4대강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물색중이며 하반기 중 후보지를 확정해 국토해양부에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시범지구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한강, 낙동강 가운데 각각 1곳과 금강, 영산강 가운데 1곳 등 2~3곳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자원공사 한 관계자는 “사업 시행자로 민간을 제외한 지자체 및 지방공사, LH 등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