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브랜드, 이유는 분명 있다

  • 문화
  • 문화/출판

눈에 띄는 브랜드, 이유는 분명 있다

관련성·일관성·참여… 3가지 법칙을 통한 과학적 접근

  • 승인 2011-04-19 14:21
  • 신문게재 2011-04-20 1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 브랜드 인셉션
▲ 브랜드 인셉션
'인셉션'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중에 가장 흥행하고 가장 논란이 된 작품이다. 이 영화의 흥행에 뛰어난 시각효과와 감독과 배우의 유명세도 큰 몫을 했겠지만, 비단 그 때문만은 아니었다. 수많은 사람은 왜 이 영화에 열광했을까? 그 이유는 영화의 핵심이 되는 하나의 아이디어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머릿속에 생각을 심는다'는 것이다. 만약 영화에서처럼 고객의 머릿속에 자신의 제품이나 브랜드를 심어놓을 수 있다면 어떨까? 아마도 이는 모든 기업의 희망사항일 것이며, 실제로 그런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면, 그 기업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갖게 될 것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비즈니스에서 브랜드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심지어 국가나 공공기관 같은 비영리 단체에서도 브랜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브랜드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브랜드는 막연하고 모호한 그 어떤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마케팅 담당자나 임원들도 사실 브랜드에 대해서 잘 모른다. 갈수록 브랜드의 수가 많아져 소비자의 선택 폭도 자꾸만 넓어진다.

이 책에서는 관련성, 일관성, 참여라는 3가지 브랜딩의 법칙을 통해 효과적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관련성의 법칙은 독특한 관련성을 강조할수록 두뇌의 알고리즘이 브랜드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관련성이 높은 브랜드일수록 두뇌의 보상 기제를 자극하며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브랜드가 독일의 카메라회사 라이카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및 아날로그 카메라 등은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일관성의 법칙은 브랜드 작업을 시간 및 공간적 요소에 어울리게 할 수록 소비자가 그 브랜드를 선택할 확률을 높여준다. 코카콜라는 1970년대 '콜라를 마시면 즐거워요'라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으며 그 후로 '코카콜라, 바로 이거예요', '언제나 코카콜라'등과 같은 문구를 사용하면서 일관성을 유지했다. 일관성이 형성되면 해당 브랜드를 쉽게 기억할 수 있으며 인지도 경쟁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마지막 참여의 법칙은 고객을 위해 만드는 브랜드 환경에서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수록 두뇌의 알고리즘이 그 브랜드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비즈니스맵/지은이 쟈코 발피스·옮긴이 정윤미/284쪽/1만3000원

/박은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