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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중 전교실에 설치된 스승교탁. |
18일 한밭중에 따르면 최근 선진정보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콘센트, 랜선, USB 등의 통합단자함이 설치돼 있는 교탁을 전 교실에 설치했다.
교탁에는 교사들이 편하게 책을 놓고 수업할 수 있는 거치대가 마련돼 있으며 학생들이 '스승'이란 글자를 볼 수 있게 써 놓았다.
교탁 교체의 목적은 다름 아닌 교권 신장과 스승 존경, 학생과 교사의 물리적 환경 개선 때문이었다.
최근 교권 붕괴라는 말이 공공연한 상황에서 '스승'이란 글자와 교사를 한 눈에 보는 아이들은 무의식중에 '교사=스승'이란 것이 각인, 교권 신장에 한몫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교사의 교수학습 방법이나 학생들의 학습 태도가 물리적 환경에 큰 영향을 받아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주기 위해서다.
한 학생은 “그 전의 교탁은 낙서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이 사라지고 공부에 더욱 집중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스승이란 글씨가 앞에 보여 수업하시는 선생님을 더욱 존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재현 교장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을 위한 마음으로 특별 제작을 의뢰했다” 라며 “많은 교사들의 아이디어가 들어간 교탁으로 학생들을 더욱 열심히 가르치겠다는 의지도 내포돼 있는 미래지향적 교탁”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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