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시 사업본부가 18일 행복도시건설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첫 실시한 분양설명회 모습.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는 18일 오후 2시 본부 대강당에서 행복도시건설청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첫 분양 설명회를 열었다.
반신반의했던 1단계 분양 성공이 2단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던 만큼, 세종시에 대한 전반 이해도가 높다는 건설청 공무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1단계 때 미처 문을 두드리지 못했거나 아쉽게 당첨되지 못한 직원들이 주를 이뤘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만희 청장도 참석해 2단계 아파트 성공 분양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케했다.
1단계에 이은 2단계 분양 성공은 향후 세종시 성패의 가늠자로 통하기 때문이다.
민간 건설사들의 아파트 착공 시기 지연 문제도 2단계 성패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건설청 공무원들은 이날 입구에 마련된 아파트 전용면적별 평면도(방과 거실 등 공간배치)를 유심히 살펴보며, 자신의 맞춤형 거주지를 구상했다.
B4블록(삼성물산) 래미안 1328세대와 B3블록(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164세대, B2블록(대우건설) 푸르지오 1084세대 등 금강1교에 가까운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조망권에 따라 주거환경 및 미래 투자가치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또 내년 6월 입주시점에 맞춰 주변 생활편익 시설과 문화, 레저, 교통, 교육 인프라도 꼼꼼히 따져봤다.
국제과학비즈벨트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통합 배치 입지가 최적지로 손꼽히는 세종시로 확정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일부 드러냈다.
건설청의 한 관계자는 “1단계 때 당첨되지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세종시 성공 건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개인의 투자를 넘어 2단계 성공 분양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분양설명에 나선 오승환 LH 판매부장은 “2단계는 내년에 입주할 수 있는 유일한 물량임과 동시에 좌청룡우백호의 명당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초ㆍ중ㆍ고 교육시설 및 문화, 레저, 생활편익 등 모든 조건을 갖춰 미래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LH는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20일 과천청사에 이어 22일 세종로청사에서 설명회를 갖고 중앙 공무원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분양 나들이에 나선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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