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기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가 18일 오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민희 기자 phot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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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월 정례회의가 18일 오전 10시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이정두 위원장(전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안정선 위원(공주대 교수), 방강웅 위원(대전대 명예교수), 김제선 위원(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이현주 위원(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양홍규 위원(법무법인 내일 변호사), 이종승 위원(전 충남새마을회 회장) 등 위원들과 본사 김원식 사장, 신윤식 부사장, 송명학 편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편집자 주>
▲김원식 본사 사장=신문이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 독자위원회 지적 덕분에 신문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지적해주신대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이종승 위원=영광스런 자리에 추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갖고 신문에 대해 정확한 지적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과연 잘해낼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서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충남지역 독자를 대표해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방강웅 위원=와이드 인터뷰의 경우 특정 인물을 지나치게 키워주는 듯한 인상을 받을 때가 있다. 오피니언면 필진의 다변화를 주문한다. 사설은 시의에 맞는 묵직한 발언을 다뤄주면 좋겠다. 지역면의 경우 지면에 사진 할애를 너무 많이 하고 기사가 별로 없는 느낌이다. 신문의 무게를 위해 사진보다 기획특집기사를 많이 써주면 좋겠다.
▲안정선 위원=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연속 4년차 지원대상사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린다. 이는 중도일보가 우리 지역에서 가장 정통적이고 제대로 잘 만드는 신문임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기자들의 역량 강화, 특히 지역 주재 기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할 것을 제안한다. 대학관련 기사는 단발성 기사가 아닌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카이스트발 문제는 오늘날 대학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 보다 심도있게 구조적으로 접근해 봤으면 좋겠다. 국가가 주도하는 국립대학 구조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논의되는 3개 대학 통합논의를 정확한 관점과 사실을 기반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현주 위원=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경우 우리 지역에 왜 와야되는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줘야 한다. 지역 감정 촉발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 기사가 필요하다. 도시철도 문제는 1호선의 경우 공사기간만 11년 걸렸고 예산도 2조원이 소요된데다 매년 2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그런데 2호선 시리즈의 경우 홍보성에 그치고 있다. 정확한 정보가 중요하다. 카이스트 문제는 대학이 학점기계를 만드는 곳인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서남표식 개혁'이란 용어 사용도 문제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용어를 써주는게 중요하다. 기사와 제목이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김제선 위원=농협 문제는 꼼꼼히 취급해줘야 하는데 너무 가볍게 다룬 경향이 있다. 구제역의 경우 큰 이슈 전반에서 대안 모색을 찾아주기 바란다. 25조원이 넘는 한국 건설업계 문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만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문제는 대안 제시까지 면밀히 검토하고 대학정보의 경우 좀더 꼼꼼히 취재하길 바란다. 신목민학은 특이하고 재미있는 기명칼럼이다. 재미있게 읽고 있다. 외부 압력이 잦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정두 위원장=경영층에서 회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시도 출입기자가 80명이 넘는데 안희정 도지사의 미국 방문때 중도일보가 수백만원의 취재경비를 지원해 취재기자를 파견해준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중도일보가 올해 60주년인데 대전시내에 이를 알리는 현수막이나 전광판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좀더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이 아쉽다. 오피니언면 칼럼에서 이해집단 주인공의 해명성 칼럼을 싣는 것은 곤란하다.
/정리=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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