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2005년 출범한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하 대덕특구본부)는 지난 1월 대구와 광주 등 2곳이 연구개발(R&D)특구로 추가 지정된 것과 맞물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는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혁신 클러스터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지원 기관’이라는 방향성을 더욱 더 강조하고 있다.
▲ 지난 2월 22일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를 방문한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가운데 노란색 넥타이)이 본부 1층에 전시된 조감도를 보며 대덕특구 현황을 소개받고 있다.<오른쪽은 이재구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 |
또 지난 2008년부터 총 4회에 거쳐 37개국 74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STP(Science & Technology Park·과학기술단지) 모델 교육훈련 실시를 통해 대덕특구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국제 공동 R&D 과제 발굴,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연계 및 해외 혁신클러스터와의 교류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일본 산업 기술 종합연구소 연구센터, 노르웨이 재난 방송 시스템 전문 기업 유치 등 지난 2005년 출범이후 해외 R&D 센터 8개를 유치의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는 대덕특구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혁신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국내외 산업 트렌드를 교감하는 글로벌 기술사업화의 장이 다음달 대전에서 열린다.
'제5회 국제 혁신클러스터 콘퍼런스(2011 ICIC DAEDEOK)'가 다음달 18일과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치러진 세계사이언스파크(IASP) 총회 성과를 연계, 발전시켜 '융합, 개방 시대의 혁신클러스터(The Innovation Cluster in an Era of Convergence and Open Innovation)'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대덕특구 발전기의 시작과 세계 과학기술 발전의 여건 변화를 수용하는 의미에서 '융합과 오픈 이노베이션(Convergence and Open Innovation)'과 '혁신클러스터의 역량 강화 및 협력(Cooperation as the Key for Enhanced Innovation Clusters)' 등 2개의 트랙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트랙에서는 ▲융합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용한 성공적 비즈니스 사례 ▲기술융합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및 지원기관의 역할 ▲녹색성장 기술 전략 소개 :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수력에너지 등이 다뤄진다.
두 번째 트랙에서는 ▲미래 혁신클러스터의 방향 ▲개발도상국의 혁신 지원을 위한 선진국의 역할 ▲국가별 환경에 맞는 기술사업화 지원 모델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 세계 30개국에서 클러스터 관련 학자와 국내외 벤처 투자자, 기업가, 연구자 및 정책입안자 등 6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구본부 관계자는 “전 세계 산업 트렌드를 논의ㆍ교감하고 세계 혁신클러스터들의 다양한 경험과 성공사례 공유를 통한 대덕특구의 기술사업화 역량 제고와 브랜드 가치, 우수 기술 등이 홍보되는 장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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